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다녀온 후기 (+오디오 가이드 설치방법, 굿즈, 포토존 )

피카소 전시회 소개

오늘은 지인이 피카소 전시회 초대권(비매품)을 주셔서 미술전시회에 갔다오게 됬습니다. 파블로 피카소는 '3만여점'의 수많은 작품을 만들었던 예술가입니다. 피카소는 현대 미술에 큰 영향을 준 것 이외에, '인간애'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예술가 인데요, 그는 예술뿐 아니라 인간을 고귀한 가치로 본 예술가입니다.

 

전시회는 2021년 5월1일 - 8월29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열립니다. 그의 예술 여정 60년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있는 드문 기회이고, 인간을 사랑한 휴머니스트 피카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한국에서의 학살(1951)’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를 포함해 ‘게르니카(1937)’ ‘전쟁과평화(1951)’ ‘평화의신전(1954)’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고 합니다.

 

과거 피카소 전시회는 일방적으로 작품을 나열하고 관객들이 보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작품과 관객의 상호작용을 통해 피카소가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예술적 영감과 자신감, 창의력과 열정 등을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둔 다고 합니다. 과거의 전시는 '보는 전시'였다면, 이번 파블로 피카소 전은 '보고 느끼고 여운이 남는 전시'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피카소 전시회 일정>

전시 - 서울전시
기간 - 2021.05.01.(토) ~ 2021.08.29.(일)
시간 - 10:00 - 19:00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피카소전시회 대기

전시회 네이버 평점보면 사람이 많아서 2시간 대기하고, 작품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평점이 반 개, 1개인게 대다수였습니다. 그래도 잘 보신 분들은 오전시간에 빨리 가서 보신 분들이었습니다. 지금 글을 올린 7.6일 기준으로는 사람들이 오래기다리지 않고 보고 왔다고 하네요. 별점이 5개인 리뷰가 많았습니다. 초반에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고, 초대권기간이 6.30일로 끝난 이유도 있겠네요. 남은 기간동안은 기다리지 않고 여유롭게 잘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피카소 전시회 후기

도착하자마자 안에 예술의 전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안에 정말 많더라구요. 한가람 미술관 1층으로 이동하는데 계단을 타고 올라가자마자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가야할지 길도 못 찾겠더라구요. 정신없이 데스크로 가서 초대권을 입장권으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바꾸지 않고 바로 입장권으로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 QR로 대기번호를 받았습니다.

 

 

'우잉'이라는 앱으로 대기번호가 오는데 529번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1시 반쯤 도착했는데 529번이면 정말 사람이 많이 왔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앞에 대기인원은 317명정도 있었습니다. 대기시간이 길 것 같아서 주변에 밥을 먹으러 다시 나왔어요.

 

 

허수아비돈까스 본점 후기

 

 

 

 

 

'허수아비돈까스 본점'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김치 나베랑 모밀 정식이 맛있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가게까지는 도보 4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엄청 가깝습니다. 가게는 지하에 있어서 계단을 걸어서 내려가면 되는데요. 오후 1시 반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꽉 차 있어서 5-10분간 웨이팅하고 들어갔습니다. 

 

 

김치나베와 돈가스정식입니다. 너무 맛있겠죠? 둘 다 가격은 9,500원이고, 김치나베는 밥도 따로 나옵니다. 예술의 전당 주변에 맛집이 많지만 가격들이 비싸더라구요. 저희는 저녁에 이동해서 더 맛있는 걸 먹을 예정이어서 적당한 가격의 허수비 본점에서 먹었습니다.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퀄리티였습니다. 동네가 전체적으로 비싼걸 감안했을 때, 음식이 깔끔하고 정갈히 나왔고 음식맛도 좋았습니다. 김치나베는 김치찌개 맛이 많이 났는데, 차이점은 위에 달걀이 올라가져 있어서 더 부드러운 맛이 났고,안에는 돈까스가 있어서 국물에 젖은 부드러운 돈가스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국물이 맛있어서 마지막에 국물에 밥 말아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모밀정식은 우리가 다 아는 그 모밀맛에 부드러운 고기 돈가스가 인상적이었어요. 돈가스의 바깥튀김옷은 바삭하고 안에 고기는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다먹고 다시 예술의 전당에 들어갈 쯤에 입장 대기줄을 서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아주 좋은 타이밍에 왔네요. 대기시간이 1시간정도 걸리네요. 굿 타이밍으로 들어와서 줄을 바로 서고 한 20-30분 후에 입장했습니다. 

 

 

미술관 입장 전 주의사항

미술관 내에서 잡담금지
미술관 내에서 촬영금지
미술관 들어가기 전 우산두고가기

 

 

오디오 가이드 방법

 

1. 'GUIDEON'이라는 앱을 앱스토어 가셔서 다운받으세요.

2. 3번째 목록에 있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유료]' 을 클릭합니다.

3. '오디오 가이드'를 클릭합니다.

4. 결제 진행합니다.

5. 결제완료가 되면 '나의 가이드'로 들어갑니다.

6. '오디오 가이드'를 눌러 설명을 듣습니다.

 

 

저는 에어팟이 있어서 언니랑 한 쪽씩 나눠서 들었습니다. 미술에 대해서 잘모르시거나 초보자이신 분들은 가이드 들으시기는거 정말 추천드려요. 이정진 배우님께서 친절히 한 작품씩 설명해주십니다. 전시회 안에 있는 모든 그림을 하나씩 설명하진 않고, 유명하고 독특한 작품들 24가지를 요약해서 설명해주십니다. 유료로 3000원이긴한데, 미술작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한테는 작품을 볼 때 큰 도움이 됬습니다.

 

 

전시회 관람 후기

 

피카소의 전시회를 보고 나왔는데, 피카소 삶의 일대기와 그에 따른 작품들의 변화와 그리고 여러 예술작품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도자기 작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줄 몰랐는데, 4번째 연대기적 테마 구성에서 많은 피카소의 도자기 예술품들을 볼 수 있었다. 1차,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나타난 피카소의 심정이 작품에 고스란히 들어나 있어서 흥미롭지만 안타까운 감정이 들었다. 6번쨰 '한국에서의 학살'에서 산을 배경으로한 우리 민족의 모습이 그려져있어서 반가웠다. 하지만 배경과 달리 군인들에 의해 총이 겨눠진 그들은 무서움에 벌벌 떨고 있었다. 임신한 여자까지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피카소 전시회 굿즈 & 포토존

전시회가 끝나고 나면 바로 굿즈파는 곳이 나옵니다.

굿즈 종류가 정말 많았다. 피카소 쿠션, 피카소 미술작품과 설명이 담긴 책, 피카소 포스터....

 

 

 

 

 

 

 

 

피카소 파일, 책갈피, 볼펜, 우편스티커, 컵....

에코팩, 피카소 그림이 들어간 원카드 등등 다양하게 팔았습니다. 가격대가 어느정도 있었고, 전시회 관람이 끝나고 한 번 둘러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굿즈샵 나가는 곳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친구, 가족, 연인들과 기념사진으로 한 장씩 남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래서 저도 혼자도 찍고, 언니랑도 같이 찍고 왔답니다 : ) 저에게 처음 미술관 방문이었는데 좋은 추억,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8월말까지 진행하는 '피카소 전시회' 여러분들도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