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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지식들/유익한 영양 지식

생로병사의 비밀 497회「‘칼로리 란 - 2부 요요 PD의 난중일기’」소감문

 

 

칼로리 란 - 2부 요요 PD의 난중일기소감문

 

내용정리

 

유명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통해 데니는 가장 많은 양의 몸무게를 감량하여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승리자이다. 하지만 데니와 함께 참가했던 참가자들 대부분이 대회 이후 요요가 찾아왔다. 대회 6년 후 이들을 추적 조사하여 실험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다. 평균적으로 감량한 체중의 2/3에 해당되는 양이 증가했음에도 그들의 대사율은 상승하지 않고 낮은 상태로 머물러 있었다. 살을 빼면 기초대사량은 준다. 반대로 살이 찌면 기초대사량도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낮아진다. 칼로리를 덜 섭취해도 더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몸의 체계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많은 사람들을 요요 속으로 빠뜨린다.

요요 없이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칼로리의 란에서는 요요 PD의 난중일기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음식 식단에 따라 고지방식과 고탄수화물식으로 나뉘어 식단에 따른 몸의 변화를 5주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외국인 샘도 극단적인 고지방식단과 고탄수화물식을 3주간 실시하였다. 하루 동안 5000kcal 섭취하여 변화하는 자신의 몸무게를 하루에 2번에 재기로 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먹는 동안 건강상의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생활하는데 힘이 났다. 하루에 5000kcal이상씩 먹어 필요량보다 47000kcal를 과식한 셈이므로 계산대로라면 6kg이상이 증가해야 하지만, 1.3kg 증가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체형의 변화로 허리둘레가 3cm 감소하였다. PD도 샘과 같이 고지방식을 2주간 맞힌 후, 첨단 장비로 제 신체변화를 측정했다. 결과는 4.36kg를 감량했다.

PD는 그 다음으로 고탄수화물 식단을 시작했다. 갖은 덮밥과 빵들을 받았고, 식단의 구성은 탄수화물 80%, 단백질은 15%, 지방은 5% 함량으로 구성된 식단이었다. 샘도 저지방에서 고탄수화물 식단으로 바꾸었다. 하루에 평균 5,000kcal를 섭취하는 것이고, 3주에 걸쳐서 47000kcal를 과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고지방식과는 다르게 하루가 다르게 뱃살이 늘어갔다. 걱정스러운 것은 건강상의 변화였다. 배가 뒤틀리고, 목이 아픈 등의 문제가 생겼다. 고탄수화물식으로 7.1kg이 증가하고, 허리둘레는 9.25cm가 늘었다. PD는 하루에 밥을 2공기씩 양질의 고탄수화물을 먹었지만 샘과는 다르게 결과는 2.62kg의 체중이 줄었다. 하지만 고지방식과 비교해봤을 때 낮은 폭으로 체중감량을 했다.

병원 실험실에서 흥미로운 결과를 들려주었는데, 렙틴이라는 호르몬 때문에 비만이 생성된다고 했다. 렙틴은 포만감 호르몬으로 많이 먹었을 때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므로 고장 날수록 비만이 되기 쉬웠고 이 호르몬은 고지방식에서만 작용했다. 그렐린이라는 식욕호르몬 또한 고지방식에서만 작용했다. 즉 같은 칼로리를 먹더라도 어떤 식단이냐에 따라 몸 속에 호르몬은 전혀 다르게 반응하고 이것은 비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미국립보건원이 비만인 19명을 대상으로 엄격하게 환경을 통제하고, 고지방식과 고탄수화물식을 실시하여 체중변화를 알아본 결과, 고지방식에서 체중이 더 줄어들었다. 하지만 동일인으로 6개월 이후의 체지방량을 조사했을 때, 오히려 고탄수화물식일 때 체지방이 더 감소했고, 소모한 열량은 좀 더 많았다. 즉 체중감량은 단기적인 것이 아니고, 장기간에 걸친 효과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기적인 다이어트를 목표로만 한다면 요요현상을 일으키는 문제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고지방식이 다이어트 식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극단적 고지방식이 얼마나 지속가능한지, 누구에게나 같은 결과를 낼 것인지 아직 알기 어려우므로 이분법적으로 극단적인 다이어트식을 이행하기 보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식단을 찾기 위해서 스스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건강하게 살 빼기 위해서는 칼로리에 연연하지 말고 양질의 음식을 충분히 먹으라고 전문가가 말한다. 단언컨대 좋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다. 단지 칼로리를 줄이는 것으로 당신의 몸이 칼로리를 처리하는 방법을 바꾸지 못한다. 좋은 칼로리는 배출도 잘 되지만 반면에 나쁜 칼로리는 몸에 배수구를 막아 같은 양을 투입해도 넘치게 된다. 칼로리는 무엇보다 질이 중요하다. 숫자는 같을지라도 들어있는 성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좋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빨리, 오래 배부르고, 우리 몸의 호르몬을 공격하지 않고, 영양이 풍부하며, 지방도 쌓이지 않는다.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아니라 질을 바꾸면 몸의 체계를 바꿀 수 있고, 어떤 양의 칼로리가 들어와도 몸의 대응방식을 바꿀 수 있다.

비만은 단순 과식의 문제가 아니다. 수천 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비만은 호르몬 조절 장애 문제이다. 그것은 식사량이나 운동량이 아니라 당신의 몸, 즉 당신의 몸속 호르몬이 섭취하는 연료를 에너지로 태울 것과 지방으로 저장할 것을 구분하는 문제이다. 내 몸 속의 호르몬에 맞는 식사를 선택하고 관리한다면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와 건강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호르몬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칼로리의 질이다. 좋은 칼로리만이 체중을 감량하고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유일한 답이다. 그러면 양은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바라야 하고, 해야 하는 것은 몸이 지방을 처리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당신의 몸이 지방을 저장하기보다는 태우고 싶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운동을 해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는 식습관만 바꾸면 된다.

 

 

느낀점

 

칼로리 란 2부를 통해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평소에 주변 친구들이 다이어트를 마치고 요요가 왔을 때 살찐 몸무게보다 10~20kg가 더 쪘다는 것을 들었다. 상식적으로는 좀 이해할 수 없었다. 열심히 뺀 것에 비해서 극단적인 속도로 가중된 몸무게가 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에 원리가 있있다. 살이 빠지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데, 다시 살이 쪘을 때 기초대사량은 더 떨어지게 되서 조금만 섭취해도 더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요요없는 다이어트 식단은 없을까?

요즘 고지방 식단의 유행으로 직접 PD와 샘이 고지방식과 고탄수화물식을 단기간(2~3)동안 실천을 해보았다. 두 사람 모두 고지방식에서 상대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장기적인 체지방 감량효과를 보았을 때는 고탄수화물식에서 체지방이 감소했고, 소모한 열량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과연 어떤 식단이 정답이고 우리는 어떻게 체중 감량을 해야 하는 것인가?

나는 이번 영상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특정 식단이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개개인마다 맞는 식단이 따로 있고 그것을 알아내 알맞게 실천하면 된다. 나는 본 영상에서는 소개해준 칼로리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원초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질 좋은 칼로리는 포만감이 크므로 식사 후 공복감이 덜해 칼로리의 섭취를 막는다. 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하여 신체 형성과 작용을 원활히 하고, 지방이 우리 몸에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또 우리 몸의 호르몬을 공격하지 않아, 식욕억제호르몬이나 식욕호르몬이 제대로 작동하게 한다. 그러므로 체중감량을 목표로 사람들이 칼로리의 숫자에 연연해하지 않고, 질 좋은 칼로리로 구성된 음식인가에 대해 더 신경을 쓰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가해본다. 칼로리는 조리 방법, 측정 방식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리 작용해 변수가 있고, 실생활에서 칼로리를 통제하고 관리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이어트식이 만연하는 이 시대 속에서 극단적으로 편향된 식단은 좋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식품은 골고루, 적당량, 제 때 먹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골고루 먹지 않는다면 섭취하지 않은 식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몸에 불균형이 와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또 한가지 식품군만 극단적으로 많이 섭취하게 되면 그 식품의 기능이 역기능을 갖게 되어 신체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이러한 편향된 식습관과 불충분한 영양섭취는 몸이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게 하고 쉽게 부작용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질 좋은 칼로리, 즉 질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운동은 살을 빼기 위한 궁극적인 수단이 아닌, 몸무게를 유지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은 부가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 빼는 것이 요요없는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법이라고 생각한다.